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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그리다

제주 대표오름, 새별오름의 오후

끝나지 않은 제주도 장마,

일기예보는 비 소식이었지만

모처럼 화창한 주말 날씨

 

늦은 오후지만

이 날씨에 오름을 올라가지 않는다는 건

 

아직도 장마인 제주도에서

화창한 날씨가 너무 아까운지라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제주 대표오름 중 하나인 새별오름을

다녀와보기로 합니다

 

 


제주 새별오름은

제주도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주 대표오름

 

본인도 오름이라는 걸 

제주 새별오름에서 처음 알게 됐으니

이곳은 제주도 오름의 관문일지도 모르겠다

 

 

 

 

제주 대표 오름답게

주차장도 넓고, 진입로도 시원시원한 게

이 오름의 첫 번째 특징

 

아마 제주도 오름 중에는

주차시설이나 편의시설,

푸드트럭 등이 제일 잘 구비되어

있는 곳이라 봐도 무방할 듯

 

 

 

마치, 자동차 극장 같은 분위기? ㅎ

 

코로나 시대의 제주도 여행,

사람들은 북적북적한 관광시설 보다

오름을 찾기 시작하나 봅니다

 

당연스레 제주대표 오름인 

새별오름은 예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어

항상 주차장에는 차량 30대 이상은

보이는 거 같습니다.

 

더불어 오름의 능선에는

개미같이 줄을 이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언제부터인가

제주 새별오름에는

항상 푸드트럭이 가득 ~

 

 

 

 

오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제주들불축제 유래비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못했지만

봄에 열리는 들불축제는 제주도 최고의

봄 관광명소이겠습니다

 

 

 

새별오름의 등산로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왼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오른쪽은 그나마 무난한 편입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경사진 왼쪽으로

내려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ㅎ

보통은 가파르더래도 왼쪽코스로 주로 올라갑니다

 

 

새별오름의 두 번째 특징,

오름에 그늘이 없고, 나무도 거진 없는

동산같은 오름이라는 거?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목호를 무찌른

전적지이기도 한 이 오름은

샛별처럼 빛난다 하여 새별오름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제주도를 처음오는 사람들은

샛별오름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ㅎ

 

 

 

제주 새별오름의 세 번째 특징~

표고는 519m 정도이고,

지상높이는 119m로 그리 높은 오름은 아니지만

초반의 경사길 코스가 

그 어떤 오름보다도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물론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가면

짧은 오름이라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빨리 올라가고 싶은지라

오르다 보면 "너~~~무 힘들다"라고

느낄 수 있는 오름입니다 ㅎ

 

 

 

살짝만 올라도 

뒤를 돌아서면 탁 트이는 풍경

 

 

 

멀리 산방산이 보이고

가장 앞쪽으로는 정물오름이 보이는데요

 

코로나 시즌에는

이 샛별오름은

사람이 너무 많기에 

개인적으로는 한적한

정물오름을 더 좋아합니다 ㅎ

 

 

약 10분 정도만 오르면

펼쳐지는 제주도의 또 다른 세상

 

물론 미세먼지 가득한 날, 비 오는 날이

아닌 화창한 날에만 펼쳐지는 풍경

 

바다가 만들어내는 수평선과

구름이 만들어내는 수평선의 조화는

제주도 오름이 처음이라면

감동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ㅎ

 

 

 

이날은 날씨가 너무 화창한지라

모두가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7시가 넘었는데도 해가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

 

 

전문가의 입장으로 봤을 때 ㅋ

 

일몰은 20분은 더 기다려야 할거 같고,

구름 상황으로 봤을 때 

멋진 일몰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 ㅎ

 

본인은 그냥 적당히 감상하고 

내려오기로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지라,,

이날은 정상의 비석 

사진 찍기도 꽤 힘들더군요 ㅎ

 

코로나 시즌에 다닥다닥 붙어있기도 싫고

바로 내려와 봅니다

 

 

제주 새별오름과 함께 찾아 볼만한

주변 관광 포인트라면

왼쪽의 새빌카페와

앞쪽의 개장을 기다리는 알파카 공원일텐데요

 

새빌카페는 코로나 시즌에도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한 명소이고

알파카 공원은 코로나 때문에 

오픈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명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길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멀리

구름에 덮인 한라산과

앞쪽으로는 바리메오름 웅장한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제주도 서쪽에서

정말 멋진 오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저 바리메오름을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절대 후회안함 ㅋ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역시나 경사는 있는지라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겠고요

 

이 오름이 멋지긴 하지만,

다리가 안 좋은 일행이 있다면

이곳은 여행코스에서 제외하는 게 

더 날지도 모르겠네요

 

 

 

굳이 오름을 오르지 않더래도

제주도 곳곳에는 높은 위치에서

쉽사리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해당 사진은 981파크 부근과

애월읍 어음리 산 141-4번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상 장마 중 화창했던 날

제주오름의 기분 좋은 스케치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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