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쪽으로
조용하고 분위기 좋아
자주 가는 애월 무인카페
두 곳이 있었으니
바로 산책과 브릿지카페입니다
우선 애월 산책
애월해안도로 앞
고내리에 있는 애월 무인카페 산책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사랑하는 카페 중
한 곳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앞쪽으로 한적한
고내리 포구의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이겠습니다
제주 무인카페답게
가격은 2,000원
정말 착하죠 ㅎ
요즘 편의점 커피도 2,000원 하는데
해안가 앞에 이런 카페는
정말 사랑스러운 가격이지 말입니다
무인카페 산책의 영업시간은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안쪽으로 들어서면
그동안 카페 산책을 다녀갔던
여러 사람들의 사연이 남겨져 있는데요
놓여진 사연들 하나하나 읽어보면
사람사는 세상은 다 비슷하구나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은 사연들은
카페 쥔장분이 스크랩을 해놓았으니
시간 날 때
이 사연들을 읽어 보는 것도
여행에서는 또 다른 재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인카페라고 커피맛이 떨어지느냐?
쥔장님은 제주 무인카페를 사랑하는 분 같더군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원두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금 또는 계좌이체 후
커피를 마셔봅니다
커피머신과 커피 타는 법은
원두머신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요
여름에는 역시 아이스커피죠~ ㅎ
커피 한잔 마시며
사연을 남기는 곳
이곳이 애월 무인카페 산책의
매력이겠습니다
사연을 남기고 먼 훗날 다시
찾아왔을 때
그때의 기억과 지금의 느낌은 어떨 것인지,
사연을 남기고 먼 훗날 다시
찾았을 때
그때의 사람과 지금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 것인지
타임캡슐 같은 장소가
바로 애월 산책이었고요
그다음
아끼는 애월 무인카페 한 곳이 또 있었으니,
바로 금성리 브릿지카페입니다
올레길 15코스, 비단교 앞쪽을 지날 때면
멋진 풍경의 제주 무인카페를 발견할 수 있을텐데요
바람과 파도가 머물고
쉬어가는 만남의 자리라는
금성 브릿지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앞 애월 앞바다가 보이는
브릿지카페
사진을 보아하니
이곳의 일몰은 정말 예술이겠습니다
브릿지카페 역시
다른 애월 무인카페와 마찬가지로
9시부터 10시까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요즘 제주 무인카페의 고민은
양심을 버리고 무상으로 커피는 마시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2천원에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이
제주도에 온다는 것이
슬프군요 ㅎ
애월 브릿지카페도 저가의 원두를
사용하지 않는 카페인데요
커피 한잔 마시며
느긋이 앉아 있으면
고내리의 무인카페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맛이
있는 거 같습니다 ㅎ
이상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등
그 어떤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도
사랑스러운 제주 애월 무인카페의 스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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