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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을 그리다

제주 하귀의 요리하는영태씨

제주를그리다의 4번째 글은

제주 하귀의 식당 요리하는영태씨.

 

제주시 애월읍 하귀시내에는

은근히 맛집과 먹을만한 로컬식당들이 꽤 많다

 

그중 오늘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린 곳은

요리하는영태씨

 

올해 여름, 회사 직원들과 들려봤던 이 식당

나름 음식에 철학이 있는 듯해서

괜찮은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날은 하귀 주변 펜션 수영장에서 놀다

가족들이 배고프다 하기에

자신 있게 이곳으로 데리고 와봅니다

 

애월 하귀로 주변에는 은근히 맛집이 많다.

요리하는영태씨 옆에 장군집도 저녁때면 재료가 소진돼서

일찍 문을 닫는다

 

 

 

 

식당내부가 보이지 않는 미스테리함

식사류와 안주류를 팔고 있었는데

분위기는 밥집이라기 보다는 선술집에 가깝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 부터

저녁은 약 10시30분까지 한다고 

제주도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하지만

역시나 일요일은 휴무 ㅎ

 

 

 

애월에 로컬식당들을 잘 찾아보면 가격이 싼 식당들이 많은 편인데,

하귀시내 식당들은 가격은 만만치 않다

 

 

 

메뉴를 주문하면, 

서브메뉴로 깔끔한 계란찜이 나온다

 

 

센스있는 요리사님

아이의 계란찜에는 파를 제외하고 만들어 주신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렸을 때는 파를 안 먹었는데 ㅎㅎ

 

 

요리하는 영태씨의 계란찜

생각보다 맛이 있다

 

깔끔한 계란푸딩같은 느낌?

 

 

 

밑반찬은 화려하게 나오진 않지만

단아한 느낌의 요리라고 해야 할까?

 

 

이것이 요리하는 영태씨의

불고기덮밥

 

보통은 청량고추 등도 넣어서 매콤하게 해 주셨을 듯한데

아이 입맛에 맡게 초딩식으로 준비해주셨다

 

 

튀김우동은 당연히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더 맛이 있는

요리를 먹는 느낌?

 

 

 

아들은 불고기덮밥 먹는다고 했는데,

우동맛을 보더니, 내 우동을 탐내기 시작한다

 

결국 아빠랑 바꿔먹기

 

 

 

빨간 음식 좋아하는 와이프는

깻잎 제육볶음을 먹는데

 

기존의 제육볶음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제육볶음이라 자기랑은 안맞는다고 하는데

난 맛있더라

 

깻잎 향과 제육의 조화가 꽤 좋았다

 

 

 

 

 

전반적으로

요리하는영태씨의 음식은

프랜차이즈의 느낌과는 다른 로컬향 나는 음식들이라

좋았는데, 저녁때 술안주도 꽤 기대되는 식당

 

집이 근처였다면

자주 와서 소주 한잔 할법한 그런 식당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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