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제주도 애월 하귀리로 나서본다
하귀로 부근에는
은근히 숨겨진 맛집들이
많이 있는지라
뭐, 어디를 가도 맛있긴 한데
코로나 때문인지
관광객들 위주로 영업하는 곳은
휴업 간판을 내건 곳이 간간이 보인다
이날의 메뉴는 집밥을 선택하기로~!
제주도 하귀 한정식 식당 중에
가끔씩 가는 식당이
이 하귀로30번가 한정식 집
어떤 사람은 깔끔한 경양식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국밥을 선호하고
어떤 사람은 면류를 선호하고
사람마다 먹는 스타일은 다 다른 법!
그중
가정식 집밥 같은
제주도 하귀 한정식 집을
찾는다면 하귀로30번가를 추천해볼 만하다
조금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서면
여기가 밥집인지
술집인지 헷갈리긴 하다
메뉴도 주로 술안주인데
그중 맨 아래 보이는 집밥메뉴가
하귀로30번가의 한정식!
2인부터 주문 가능하다 ㅋ
참고로 깔끔한 식당을 좋아하거나,
뭔가 손맛보다는
정형화된 프랜차이즈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식당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손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주도 하귀에서 이 한정식 식당을
찾은 것에 대해 감사할지도 모른다
감자조림, 꽈리고추볶음,
브로콜리 무침 그리고 깻잎
하나하나 나오는 반찬들이
손맛 가득하다
그리고 가지무침, 멸치볶음,
제육볶음까지 나오면
식탁이 점점 좁게 느껴지는데,,
자르지 않고 나온 포기김치는
정말 맛있다
요즘 제주도 식당들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다들 공장,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데 반해
이곳 김치는 정말 맛있다
그리고 반찬이 계속 나온다!!
동그랑땡과 호박전,
오이무침, 오징어젓갈,,
이 반찬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은데 ㅎㅎ
마지막으로 나오는 반찬은
달걀조림과 고등어구이!!
어떤 느낌이냐면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계속해서 꺼내는 느낌이다 ㅎㅎ
네 명이서 식사를 했는데,,
반찬이 너무 많이 나오는지라
상이 너무 좁아서 불편하다
전라도 남쪽 한정식 집도 아니고
이런 반찬에 1만원 정식이면
먹을만하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흰쌀밥 가득 한 공기 나오는데
뭔가 든든하게 한 끼 하는 그런 점심이 된다
그리고 제주도 하귀 한정식집의
매력 중 또 한 가지는
맛있는 국이 듬뿍 나온다는 점!
솔직히 밥과 국에 반찬 몇 가지만
나와도 먹을만할 거 같은데?
이 하귀 한정식 식당은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도 안 되는
주로 동네 도민들이 많이 오는 식당인데
제주도 서부권 여행 중에
가성비 넘치는 한정식이 먹고 싶다면
하귀로30번가를 들려볼 만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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