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그리다의 세 번째 글은
제주 한림읍의 힐링 여행지 두 곳을 적어봅니다
첫 번째 장소는
제주 한림읍의 힐링명소 금오름!
제주오름은 다녀 보면 하나하나
색다르고 멋진 곳이 많지만
제주 금오름이 유명해진건
효리네민박 효과이겠죠?
해질 무렵 일부러 찾아간
한림읍의 힐링여행지 금오름
입구로 들어서면
아스팔트길과 구 옛날 산길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데
대부분, 쉬운 정상을 맛보고 싶은지라
아스팔트길을 선택한다
저도,, 산길 한번 가보고는
아스팔트길로만 다니긴 합니다만,
인간은 역시 본능적으로 편함을 추구하는 거 같네요
제주 오름들 중에서도 난이도는 낮은편이라
쉬엄쉬엄 올라가도 금방 정상을 만날 수 있는 게
금오름의 매력
금오름을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다른 오름들 사이로
오늘 한림읍의 힐링여행지 두 번째로 소개할 장소인
성이시돌센터와 새미은총의 동산이 보인다.
새미은총의동산은 산 위에 예수님상이
서있기 때문에 한번 다녀온 사람은 저곳이 새미은총의동산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쉬엄쉬엄 오르다보면
금세 금오름의 정상과 마주하는데
오늘 금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 서쪽의 낙조를 보고 싶어 올라왔건만
갑자기 몰려든 구름이 훼방을 놓는군요
제주하늘은 심술도 어지간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금오름의 낙조는 꽝인 듯 하지만
그래도 낮게 구름 낀 금오름 정상의 풍경도
꽤 장관이다
정상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제주를 내려다보며 숨 쉬고 있으면
한림읍에 또 이만한 힐링여행지는 없는 거 같다
제주오름의 특징 중 하나는 분화구
겨울내내 말라있던 분화구에
물이 차올랐는데,, 가끔 보이던 노루가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다음번에는 꼭 금오름의 일몰을 보겠노라
다짐하며, 오늘은 구름 낀 풍경에 감사하며
내려옵니다
두 번째 장소는
한림읍의 힐링 여행지 성이돌센터와
함께있는 새미은총의동산
저는 종교가 천주교가 아닌데요? 라고 말하는 분들도
이곳은 꼭 한번 와볼만 하다.
아름다운 천주교 공원의 분위기에
공원을 산책하고 나면 개종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 수도 ㅎㅎ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ㅎ)
성이시돌센터 공원 곳곳에는
예수님의 일화를 조각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무교신자인 본인이 보더래도 그 분위기가 매우 심오하다
성이시돌센터 맞은편으로 새미은총의 동산이라는
멋진 정원과 산책로를 아무 부담없이 거닐 수 있는데
이 길을 조용히 걸으면 그냥 힐링이 되는 느낌?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새미소라는 호수
그 호수의 웅장함과
하늘에 비치는 풍경에 "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명소
호수를 한 바퀴 돌며
사색에 잠기면 멋진 영감이 떠오를만한 장소로
예술가 분들에게 꼭 추천해보고 싶은 한림의 힐림여행지이다
그리고 새미은총 동산의 클라이막스는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하늘을 감싸는 것처럼 보이는 예수님 상
자신의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이곳에 오면 기도를 하게 된다 ㅎ
예수님 상 우측으로 첫 번째로 소개한 제주 한림읍의
힐링여행지 금오름이 눈에 들어온다
새미은총의 동산 구석구석에는
조각상들이 숨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하나 찾아보며 예수님의 일화를 알아보는 것도
꽤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명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뭔가 성스러운 기분이 드는 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다 느낄지도 모르겠다 ㅎ
이상 제주 한립읍의 힐링여행지
금오름과, 성이시돌센터의 새미은총의동산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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