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도동 테우해안로를 산책했던
적당히 더웠던 날의 점심
테우해안로는
아침저녁으로 걷기에는 좋은데
여름의 한낮에는 피하는 게 좋겠다 ㅎㅎ
걷다가 발견한 외도팔경
물론 지금에서는 볼 수 없는 외도팔경이지만
예전에는 꽤 멋졌을 거 같다
그리고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장군석 설화 이야기
부부간에 갈등이 있을 때
남편을 지붕 위로 던져버렸다 하니
어쩌면 제주도 의 여인내들은
조심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그 장군석 설화가 그려져 있던
바로 뒤편에 위치한 한라진칼국수
여름엔 역시 냉면이쥐!!
칼국수 전문점이지만
냉면을 개시했다고 하여 들려본다
두어번 와본 이곳,
내도동 테우해안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한라진칼국수는 아침 10시30분 부터
저녁 2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주 메뉴는 역시나 칼국수인데
칼국수는 지난번 먹었을 때 소소했던
기억이었고
오늘은 냉면을 먹으러 왔으니
냉면은 얼마인가 찾아봤는데
냉면은 메뉴판에 없더라?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냉면은 8,500원
아,, 좀 비싼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해안도로의 관광객이 주로 오는
식당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냉면 두 그릇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김치와 자색단무지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물냉면 주문한 사람은
유부우동 국물이 나오고
비빔냉면 주문한 사람에게는
비벼먹을 때 넣을 수 있는
별도 소스가 나온다
냉면집에 가면 항상 물냉면파와
비빔냉면파가 갈라지기 마련인데
같이 간 L님은 언제나 비빔냉면을 선택한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는 비비지 않고 ~ ㅋㅋ
적당히 비벼 주니
한라진칼국수의 냉면도 제법 맛이 있어 보인다
냉면매니아인 본인은
언제나 물냉면을 먹는데
내도동 한라진칼국수의 물냉면은
또 색다른 느낌이다
두툼한 수육 몇 조각과
자색빛 무가 들어가 있고
약간 붉은빛의 육수가
역시 여름에는 냉면이 진리라고 본다 ㅎㅎ
이상 장군석설화가 있던
테우해안로 뒤편의 내도동 냉면집
한라진칼국수에서의 잠깐의 휴식과
점심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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