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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그리다

제주도 바리메오름, 한적함과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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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금오름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엄청 많음에

너무 놀라고 만다;

 

코로나 때문인지

쉬우면서도 예쁜 오름들에는

관광객이 몰렸던 것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이 많은 곳은 조금 쉬엄쉬엄

다녀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바리메오름은

한적하면서도 멋진 풍경이

매력적이었던 거 같다

 


일요일 오전에 찾은

제주도 바리메오름의 주차장

 

주차된 차량 뒤편으로 보이는

오름이 바리메오름인데

 

주차된 차량을

자세히 보면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주도민임을 알 수 있다 ㅎㅎ

 

 

 

바리메는 큰바리메와 족은바리메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제주도오름이였는데

이날은 큰바리메 오름만 올라가 보기로 한다

 

 

 

 

도민들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보아하니,

큰 바리메만 올라갔다 오면

운동량이 부족했는지 다들 작은바리메까지

다녀오는 눈치였다 ㅎ

 

 

 

바리메오름은 표고 763m 로

금오름이 420m이니 어느 정도 높이는 있는

제주도 오름

 

다만 족은노꼬메오름도 높이가 770m였는데

족은노꼬메오름에 비하면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았던 오름이였다

 

 

 

 

오름의 입구는

바리메오름 표지판 왼쪽으로 

나있는 길로 들어서면 되는데

 

입구에는 이정표가 없는지라

긴가민가 하지만

오르다보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초반에 약 10~15분은 계단길 코스!

천천히 올라가면 뭐 

그리 힘들진 않았던 거 같다

 

 

갑자기 나타나는 갈림길

어느 쪽으로 가도 800m는 가야 하는데?

 

 

일단 오름 정상부터 올라가 보기로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느 쪽으로 가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연결되는 길인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 오름정상부터

가는 걸 권장한다

 

이유는 풍경이 점점 멋져 보이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 ㅎ

 

 


 

 

해당 갈림길에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곧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앞쪽으로 보이는 세 오름은

폭낭오름, 괴오름, 북돌아진 오름이라 하는데

뒤편으로는 멀리 산방산까지 보이는 풍경으로

 

다른 오름들을 내려다보며

바다가 펼쳐지는 배경이

제법 아름답다

 

 

 

 

 

뒤를 돌아보면 웅장한 한라산 또한

너무 아름다운 바리메오름의 정상 뷰라고

할 수 있겠다 

 

 

정상에서 한동안 

풍경을 바라보다가 

아까 올라온 길로 내려갈까

반대편 둘레길로 가볼까 

고민하다

 

이왕이면 안 가본 길이 났겠지

하고 맞은편 둘레길로 내려가 본다

 

 

아까 올라왔던 길로

내려갔으면 

엄청 후회할 뻔

 

제주도 바리메오름의 정상 포인트는

두 군데였던 것!!

 

 

 

제주도 오름의 특징인

분화구를 볼 수 있었고

 

 

 

정상의 전망대보다 

뷰가 훨씬 멋진 포인트가 나타난다 ㅎ

 

 

제주 한림, 애월, 제주시내 서쪽까지

훤히 보이는 정상의 아름다움은

정말 최고

 

적당히 힘은 들지만

한적하면서도 뷰가 너무 좋다 

 

 

 

무엇보다 좋은 건

이 좋은 풍경임에도

사람이 없다는 것? ㅎㅎㅎ

 

 

정상 뷰 포인트에는

벤치도 여러 개 있는데

이곳이야 말로 

제주도 오름의 명당 중 명당 ㅎㅎ

 

 

 

 

다만, 제주도 바리메오름은

내려갈 때 미끄러운 길이 몇 군데

있어 조심하는 게 좋고

비 오는 날은 피하는 게 좋겠다

 

바리메오름의 소요시간은

입구에서부터 정상을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소요시간이

약 50분 정도 걸린 듯하니

 

제주도여행에서 바리메를 찾는

분이라면 해당 소요시간을 

잘 참고하여 여행을 계획하면 좋을 듯하다

 

 


이상 "제주도 오름, 바리메 스케치" 편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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