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설경, 한라산 어리목 코스안내!

대한민국 등산코스의 No. 1은 역시

한라산일 텐데요~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한라산의 설경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하여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ㅎ

 

그래서 본인은 예약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한라산 어리목 코스 또는

영실코스를 선호하죠

 

오늘은~

비록 백록담은 볼 수 없을지라도

화려한 설경을 볼 수 있는

한라산 어리목 코스를 안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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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어리목 코스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1100도로를 타고

어리목휴게소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죠

폭설이 내린 후라면

많은 사람들이 한라산 설경을 보고 싶기에

휴게소로 올라가는 길은 정체가 시작됩니다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을 경우

주차장은 만차가 되기 때문에

갓길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 할 수도 ㅠㅠ

 

 

뜻하지 않게 이날은

900m부터 등반을 시작하네요

 

어리목코스는 해발 1,700m가 종점이므로

800m만 신나게 올라가면 될 듯

 

어리목코스의 입장시간은

동계의 경우 12시까지 이므로

이점을 주의해야겠고요

1분이라도 늦으면 안 들여보내 줌 ㅋ

 

겨울 산행의 경우 

아이젠은 필수이니 준비하셔야겠네요

입구에서는 아이젠을 팔거나

대여해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꼭 미리 준비해 오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틱은 가급적 있는 게

좋겠죠~

 

더불어 한라산의 모든 코스에는

매점이 없기 때문에

간식과 쓰레기봉투를 챙겨야겠습니다

손 씻을 곳도 없어서 물티슈도요~ ㅎ

 

 

설산은 아무래도 눈을 차고 올라가야 하는지라

평소보다 더 힘들었는데요

 

한라산 어리목코스는

윗세오름 휴게소까지 4.7km

그중 시작부터 2.4km 구간은

경사가 심한 편이므로

체력안배를 잘해서 올라가야하겠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약4시간 30분!

 

어리목목교 앞 눈 덮인 바위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

이어서는 쭈~~~ 욱

 

오르막길 ㅋ

 

평소 운동 안 했다면

가다가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은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는 법

 

욕심 부르지 말고

산에 페이스를 맞추어 올라가면

어려운 산은 없다고 봅니다

 

평소 같았으면 초반 이코스는

볼거리는 없고 힘만 드는 코스였을텐데

이날은 설경이 아름다워

더 힘을 북돋아주네요~

 

 

해발 1,400m 돌파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나무와 비석들은 다 잠겨있었고요

 

 

출발로부터 1시간 20분이 지나면

급경사 오르막 길 끝!

 

이제부터는

조금 완만해진 경사길을 

즐겁게 올라가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사제비 동산부터는 신나는 포토타임~

 

너무 힘들게 올라왔기 때문에

그 풍경의 멋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이 설경을 보는 맛에!!

한라산 어리목 코스를 찾아오는 거죠~

 

사제비동산부터 윗세오름대피소까지는

약 1시간을 더 걸어야 하겠는데요

 

 

가다가 만나는 만세동산 전망대에서의

커피 한잔은 꿀 ~

 

 

굳이 성판악, 관음사로 올라가 백록담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만세동산 전망대의 설경은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만세동산 전망대부터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걷는 길은

편안하게 천국을 걷는 기분

 

한라산이 이래 좋습니다 ㅠㅠ

 

 

그리고 2시간30분만에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영실코스로 내려가거나

남벽분기점을 찍고 돌아오는 방법이

있을텐데요

 

차를 가지고 왔다면

다시 어리목으로 내려가야겠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영실코스로 내려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남벽분기점의 경우 왕복1시간30분이

더 소요되므로

체력이 된다면 다녀와보는것도 좋겠습니다

(계단길로 오르락내리락해요 ㅋ)

 

추가적으로

이곳은 유일한 화장실이 있는 곳!

단 손을 씻거나 쓰레기는 버리지 못하니

참고하시길

 

아쉽지만 다시 내려가는 길~

 

한라산 어리목 코스는

정말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