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제주 미술관 스케치를 남겨볼게요
장소는~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포도뮤지엄입니다
화창한 토요일,
아침부터 왠지 제주 미술관으로
발길이 이끌렸는데요~
처음 가보는
제주 포도뮤지엄 앞에 들어서니
조금 설레는 기분이네요
미래의 가치,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는
포도뮤지엄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5천원이었는데요
조금 비싸지 아니한가?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결론적으로 본인은 제법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이네요 ㅎ
1 전시회 - 너와내가만든세상
이번 전시회는 1, 2로 나누어
2022년 3월 7일까지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 전시회인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혐오"라는 비이성적인 감정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죠
소문의 시작은 곧
균열의 시작
그 얘기 들었어? 로부터
전시회는 시작되는데요
웅성웅성 들리는 소문의 벽을 지날 때면
"인간의 속성"에 대한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겠죠
벽속에 보이는 소문들
철학적인 미술작품들은
입구서부터 무언가 더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주네요
이어지는 제주 포도뮤지엄의
작품들은 단순 미술이 아니라
"철학적" 주제가 담겨 있는지라
평소 같았으면 스쳐 지나갈 것들도
뭔가 더 세심하게 바라보고
더 생각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지 말입니다
"당장 처벌해주세요"
"뿌리 뽑아야 합니다"
제주 미술관에서 만나는
우리 시대의 혐오와 증오!
과연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다 같이 생각해야 할 숙제인 거죠
어쩌면
생각 많이 하게 되는 스트레스받는
미술관이 될지도 ㅋ
그래서 잠시 쉬어가라고
이런 부스도 만들었나 봅니다 ㅎ
잠시 앉아서
기차가 만들어주는 그림자 미술을
감상해 볼 수 있겠고요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기저기 사진을 남기는 재미도 솔솔하고요~
다소 어두웠던~ 1전시관은
현자들의 말씀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니
기분 좋은 여행이 계속될 수 있겠죠
2 전시회 - 케테콜비츠 "아가 봄이 왔다"
2층으로 올라가면
2차전쟁을 반대한 독일의 화가
케테콜비츠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1900년대 초
여성화가가 그린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전쟁을 겪은 세대의
슬픔과 공포가 느껴지는 작품들은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하는 거 같네요
전반적으로 제주 포도뮤지엄의
작품들은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서 좋았지 말입니다
그밖에 1층은 조용한 미술관 카페도 있었으니
남은 여운은 이곳에서 풀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이상 ~
토요일 아침에 다녀왔던
느낌 있었던 포도뮤지엄은
기분 좋게 잠시 들려볼 만한
제주 미술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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