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점심은
용담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가끔씩 들리는 제주공항 근처의 도민맛집
그냥식당을 들러본다
제주공항 근처에서 동쪽방향으로
용담해안도로가 보이는 장소에
이 식당이 있다
그냥식당은 왜 이름을 이렇게
지으셨을까? 싶을 정도로,,
작명은 대충 하신 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ㅎ
약간 허름한 식당입구
이곳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식당이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그냥 도민들이
즐겨 찾는 백반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주도 가면 항상 물가 비싸다고
불만인 분들이 계시다
그런데 꼭 그런 분들은 비싼 곳만 찾아가신다
이렇게 잘 찾아보면
제주공항 근처에도 저렴한
도민맛집이 많은데 말이다
물론
가정식백반 8천원이 저렴한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이곳을 찾는 도민들은
다시금 찾게 되는 식당이다 ㅎ
12시 15분
점심인지라 안쪽으로는 도민들이
가득해 카메라 앵글을 잡을 수가 없다
관광객은 보이지 않고
주변에서 일하는 도민분들이 주로
점심을 드시는 듯하다
하나둘씩 나오는 가정식 백반의 반찬들
나오는 반찬들을 보면
왜 본인이 이 식당을
제주공항 근처의 도민맛집이라고
소개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ㅎ
오래된 식당답게
손맛 나는 반찬들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어머니나 할머니 손맛
그리고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 제법 괜찮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갈치까지!!
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담인데,
제주도에 와서 처음 갈치를 먹은 식당이
바로 이 집이다
다른데 가면 비싸서 못 먹는 갈치를
이 백반집에서는 먹을 수 있었다는 사실
국은 매일 메뉴가 바뀌어서 나오는데
이날은 몸국이 나왔다
솔직히 제주민속오일장에서 6천원 주고
사 먹는 몸국보다 더 맛있다
그리고 수육에
젓갈류 반찬까지 나오니
8천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 높은 식단 아닌가 싶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보다는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맛집이
확실히 가성비가 좋다 ㅎ
물론!!
프랜차이즈를 좋아하거나
깔끔한 식당을 원한다면
이곳에 오면 실망할 수 있다
제주 그냥식당은
자연스러운 도민들의 밥상과
가성비, 제주공항 근처에서 백반집을
찾는 분들에게 만 권장하는 바이다 ^- ^
참고로 제주 그냥식당의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 5시까지
매주 둘째 넷째 일요일은
정기휴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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