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은 당연히 오르고 싶은 산인데,,
섣불리 발이 떨어지질 않죠 ㅋㅋ
왕복 8시간을 걸어야 해서
아침 일찍부터 등반을 준비해야 하는데
잠꾸러기는 절대 오를 수 없지 말입니다
하지만
한라산은 못 가더래도
드라이브로 어느 정도까지는 갈 수 있으니
바로 제주 1100고지 입니다.
제주도는 해안 쪽에 살면
가을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겨울이 와버리는데요
한라산1100고지로 가는 길
밑에서 살 때 몰랐던
가을느낌을 충분히 느껴봅니다,
뭐 가을을 넘어 곧 겨울 오는 느낌까지 있네요 ㅎ
제주 1100고지 가는 길은
※주의
꼬불꼬불 대관령 수준이기에
운전 초보라면 피하는 게 좋겠고요
어승생삼거리로부터
약 15분정도 올라가면 만나는
제주 1100고지 이정표
주차 후 바라본
한라산의 멋진 풍경과
머리 위에 붙어 있는 듯한 하늘,
그리고 구름에 매료되어 버립니다~
깨끗한 제주 1100고지의 날씨를
잠시 감상해 볼까요? ㅎㅎ
제주 1100고지 주차장 앞으로는
매점이 있고 2층에 전망대가 있어서
한라산을 오를 수 없다면
대신 이곳에서 감상이라도 하면 되겠지 말입니다
옆쪽으로는 백록의 전설이라는 조형물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전설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효심 가득한 아들이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사슴의 피를 구하기
위하여 한라산을 올라왔는데
백록 한 마리를 화살로 잡으려는 순간
산신령이 백록과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있는 연못의 물을
어머니께 떠드렸더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네요
한라산 백록담의 유래를
오늘에서야 알게 됩니다 ㅋ
백록의 전설 옆쪽으로는
제주 출신의 산악인 비석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업적을 높이 사 1100고지에 자리 잡은 듯합니다
그리고 맞은편으로
제주 1100고지에서 가볼만한 장소
1100고지 습지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해발 1100m의 공기는 너무 좋구요
1100고지 습지는 1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기에
가볍게 산책하기에 적당합니다
해발 1100m의 색감은
너무 아름답고요
겨울왕국의 트롤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이국적인 풍경에서
여행객들은 사진 찍기 바쁩니다~*
가을에는 빛깔이 이쁘고,
겨울에는 눈꽃이 아름다운
한라산 1100고지 습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고요~
추가적으로
한라산 1100고지를 넘어 차를 타고
서귀포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거린사슴전망대라는 장소를
만날 수 있으니 ~ 1100고지와
세트로 감상해도 좋겠습니다.
사실 내려가다 보면
경치가 너무 좋은 장소가 나타나
자연스럽게 차를 세우게 됩니다 ㅋ
거린사슴전망대의 풍경
서귀포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장소죠~*
이상,
한라산 1100고지의 여행스케치는
여기까지이고요~ 화창한 날
꼭 한번 다녀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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