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가을하늘 펼쳐지는
지난 주말
이런 날씨에 오름을 오르지
않을 수 없죠
제주도 애월,
산록서로로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
오늘의 목적지인
제주 궷물오름 주차장입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제주 궷물오름 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한데요
번호판만 보면
이곳을 찾는 80% 이상은
도민들로 보입니다
"도민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궷물오름 입구에서는
족은 노꼬메오름과 큰 노꼬메오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갈림길이 있는지라
주말에는 운동삼아
이곳을 찾는 도민들이 많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제주 궷물오름의 약도
이름은 분화구에서
샘물이 솟아난다 하여
"궷물"이라 지어졌다고 하는군요
봄, 여름, 가을에는
꼭 해충기피제를 몸에다 뿌리고
가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 본인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는데
그 흉터가 아직도 허벅지에 남아 있다는 ㅡ_ ㅡ;;
입구에서부터
산책로를 따라 살살 올라가 봅니다
오르다 보면
직진은 시멘트길
오른쪽은 수풀 길인데
수풀 길은 별거 없고,
다시 시멘트길과 만나므로
그냥 직진하는 게 좋겠지 말입니다
가을느낌 받으며 오르다 보면
족은녹고뫼와 궷물오름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요
이 갈림길은 오르는 도중 종종 만나게 됩니다
무조건 오른쪽으로 직진!
걷다보면 또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친절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다른 오름에 비해 이정표가
잘 되 있는 게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이겠죠
역시나 오른쪽으로 직진~
예쁜 초록길을 따라 다시
살살 올라가 봅니다
이번엔 이정표 없는 갈림길?
제주 궷물오름은 무조건
오른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게 가장 무난하고
모든 포인트를
다 둘러볼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만나는 곳은 테우리막사
테우리는
예전에 말과 소를 부리는
목동을 가리키는 제주어인데요
그들이 쉬었던 막사라고 하는군요
음,, 안쪽으로는 뱀 나올 거 같아서
섣불리 들어가지는 못하겠네요 ㅎ
테우리막사 맞은편으로는
제주도 바다가 살짝 펼쳐집니다
뭐 이곳까지도 힘든 건 없지만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으로
향해 봅니다
테우리막사부터 정상까지는
경사가 있긴 하지만
거리는 짧습니다
곧 파란 하늘이 펼쳐지며
제주 궷물오름의 첫 번째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족은노꼬메오름과 큰노꼬메오름을
바라보는 풍경
이것이 궷물오름 최고
매력 포인트라 볼 수 있겠죠
참고로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면 무난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맞은편으로는 바다와 함께
애월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살짝 나무에 가려 아쉬운감이 있고요
뭐니뭐니 해도
궷물은 오름을 바라보는 저 풍경
하나로 와볼 만한 장소이겠습니다
그리고 길을 나아가다 보면
또다시 갈림길
왼쪽은 내려가는 길이지만,
역시나 오른쪽으로 직진합니다
정상의 능선길을 걷다 보면
뭔가 조촐하게 구석에 서있는
오름 정상 비석
정상비석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역시나 오른쪽으로 샛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제주 궷물오름의 두 번째 포인트!
이곳은 넓은 평야와 함께
큰녹고메 오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웨딩 스냅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이곳,
궷물오름의 숨겨진 장소죠
그리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이때는 다른 오름으로 가지 않게
이정표를 잘 보고 내려가야겠죠
족은녹고뫼 오름으로 잘 못 빠지면
개고생 ㅋ
우거진 나무사이를 살살
내려오면 제주 궷물오름 산책 끝!
총 소요시간은 왕복으로
약 40분 정도 잡으면 되겠습니다
'제주여행을 그리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이달오름, 이달봉의 트레킹 (0) | 2020.10.27 |
---|---|
애월 카페 레이지펌프의 조용한 여유 (0) | 2020.10.26 |
서귀포 산책로, 송악산 둘레길의 여유 (0) | 2020.10.20 |
제주도 꽃구경, 제주 보롬왓 카페에서 (0) | 2020.10.14 |
제주도 가을여행지, 제주 코스모스 명소 (0) | 2020.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