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점심,
모처럼 아들과 둘이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여전히 돈까스 ㅎ
몇 살까지 좋아할지 지켜보는 중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아들의 입맛에 딱 맞다고 하는
제주 외도동의 나라돈까스!
제주 외도동에 돈까스맛집으로
도민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한 곳이라
볼 수 있겠다
오래된 맛집은
이렇게 간판부터 다름
이곳 제주 나라돈까스의 특징이라면
얇고 바삭한 양 많은 돈까스에
특별한 과일소스가 매력인 식당이라
볼 수 있겠는데
그밖에 스파게티도 먹을 만 하기에
가족식사 장소로도 도민들 사이에서는
꽤 인기가 좋다
식당 내부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는데
점심 맞혀서 오면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고
포장도 많이 해가는 곳이라
음식이 살짝 늦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
나라돈까스의 메뉴는
일반 나라왕돈까스는 8,000원
기호에 따라 치즈나, 특별한 맛 돈까스는
9,000원 정도 하는데
우리는 가면 보통 일반 돈까스를 주문하게 된다
참고로 둘이서 돈까스를 두 개 주문하면
양이 많아,, 항상 남기기에
한 명은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데
그래서 내가 먹게 되는 메뉴는 늘 스파게티 ㅎㅎ
치즈를 얹어 먹으면 500원 추가!
하지만 우리 아드님은 소스도 안 뿌려먹는
스타일이라 치즈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 하니
월요일에 이곳을 찾아오지 않는 게 좋겠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먼저 스프가 등장
아들은 외도동 식당 중에서는 맛좋은우렝이랑
이곳 제주 나라돈까스 스프를 매우 좋아한다
엄지척~
잠시 후 나오는 왕돈까스 두장~
허걱,,
여기 오면 항상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는데,,
매번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다;;
입맛 까다로운 아드님,
소스 부은 거 안 먹는데 말이다 ㅠㅠ
다음번에도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다면
이곳을 잘 안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_ ~
이날은 그냥 먹는다 ㅋㅋ
괜히 바쁜 곳에 클레임 걸고 싶지 않고
좋게좋게 식사하고 싶으다
스프까지 좋았는데
약간 시큰둥하게 나이프질 하는 아들,
언제쯤 소스뿌린 돈까스를 먹을려나 ~
돈까스는 두장이기에
먹다보면 정말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겠다
양 많은 사람이라면
이곳의 돈까스는 정말 매력적
소스도 아들이 싫어해서 그렇지
특별하게 만든 이 소스는
제법 맛이 있다
하도 남기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남은 돈까스는 호일로 포장해 가달라고 하신다 ㅎ
(실제로 지난번 왔을 때 셋다 돈까스를 주문한 우리가족은
잔뜩 싸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음)
이건 본인이 고른
나라돈까스의 토마토 스파게티
토마토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이 스파게티는 본인 입맛에 잘 맞아 들어간다
제주 외도동에서는 돈까스가 맛있는 곳이라고
하지만 본인은 스파게티가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스파게티를 다 먹고,,
아들이 절반 남긴 돈까스를 다 먹고,,
중년의 남자는
배가 나올 수밖에 없겠다
(어렸을 적 기억엔 남은 건 어머니가 다 드셨는데,,
시대가 바뀌어 요즘은 다들 아빠가 먹는 듯;)
이상 제주 외도동 돈까스집의 점심데이트,
제주스케치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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