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의 제주 성산읍 여행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제주 혼인지
양씨, 고씨, 부씨
세 성씨의 시조신화 성지이기도 한
혼인지를 지난 주말 다녀와 본다
성산읍 온평리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 혼인지
넓은 주차장에 급속 전기차 충전소가
두대나 설치되어 있어
전기차를 이용하는 제주 성산읍여행에서
충전이 필요할 때
충전도 할 겸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들리기에 정말 좋다 ㅎ
실제로 제주 혼인지는 30~40분이면
둘러볼 수 있기에
충전시간이랑도 알맞다
멀구슬나무의 향기가
그윽한 입구
제주 혼인지는 무료로 입장 가능한
곳이기에~ 마스크만 잘 쓰고 가면
퇴짜 맞을 일은 없겠다
앞으로 조금만 걸으면
새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정취의
연못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양씨, 고씨, 부씨의 세 선인들이
혼인을 맺었다는 혼인지 연못
연못을 따라 놓여진
산책로를 걷어보면
제주 성산읍여행에서
꽤 괜찮은 명소를 찾았다고
뿌듯해할지도 모른다 ㅎㅎ
사람들도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니기에 더더욱 조용하고
더더욱 사진도 잘~ 나오는 거 같으다
물론, 이곳에서 전통혼례를 올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그때는 아마 사람이 북적북적할지도
연못이 끝나는 지점에서
한 컷 V
연못을 따라 걷다보면
옛 선인들의 신혼 보금자리인
신방굴이 나타난다
안으로 들어가 관람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몇천년전의 동굴 신혼방이
온전하게 보전된다는 것에 신비스럽다
신방굴에서 이어지는 장소는
전통혼례관
이곳에서는 전통혼례를 올리거나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혼인지 홈페이지를 가보니
2019년 3월 이후로는
이곳에서 전통혼례를 올린 사람은 없는 듯하다 ㅎ
제주 성산읍 여행,
혼인지의 마지막 장소는
3공주추원각
3공주추원각 가는 길은
수국이 너무 이쁜 길
본인은 제주도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어느 수국축제 장소보다
이곳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하지만,, 너무 일찍 와서인지
아직 수국이 만개하지 않은 5월 ㅎ
6월부터는 만개한 수국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수국길이지만
초록스러움 속에 별처럼
빛나는 수국의 느낌도
정말 멋스럽다 ㅎ
이곳은 누가 사진을
찍어도 모델이 될 수 있는 배경 ㅎ
정말 매력적인 장소가
아닐 수 없다 ^^
수국길을 조금 걸으면
나타나는 삼공주추원사
4300여년전 탐라의 삼공주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삼공주추원사까지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니
30~40분 정도? 걸린 듯
느긋히 돌아다니면 1시간 코스이겠다
긴 코스는 아니지만,
강렬한 여운을 주는 곳!
혼인지에서의 제주 성산읍 여행
스케치를 마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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