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제주도 야생 돌고래를 만나는 곳!
매해 돌고래가 보고 싶을 때
찾던 장소
서귀포 신도리를 다녀옵니다
다만 올해는 뭔가
느낌이 달랐네요~
서귀포 신도리
노을해안로 앞바다
이곳은 바다가 잔잔할 때면
거의 100% 제주도 야생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장소였는데요
이날은 어째 찾기가 힘들더군요
서귀포 신도리
노을해안로 부근에서 제주도 야생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이유는
본인이 추측하기에
이곳 바닷가 쪽으로 양식장이 많기 때문
양식장에서 도망쳐온 물고기들이
돌고래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낚시꾼들도 많은 곳이죠
서귀포 신도리 노을해안도로
시작부터 끝까지 다녀갔는데도
보이지 않는 돌고래
오늘은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시 노을해안로를 따라 돌아가는 길
꿈은 이루어진다
힐끔 보이는 돌고래~
무리 지어 다니는 돌고래의 특성상
한두 마리가 보이면
여러 마리의 다른 돌고래도 볼 수 있다는 거~
한번 눈에 띄면 계속 물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던 제주도 야생 돌고래
하지만 이날은
잠깐 모습을 보이고는
좀처럼 물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돌고래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던 이유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상업적으로 돌고래들을 관람하기 위해
돌고래를 쫓아다니는 돌고래 관람선 때문이었음
평소 조용하게 식사하던 돌고래들이
돌고래관람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여기저기
도망다니고 있었던 것!!!
저 장면을 보고나니
정말 인간들의 욕심에
화가 나네요
돌고래들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지않아 이곳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더욱 화가 치밉니다
생각이 있다면
제주도청에서
돌고래투어를 금지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돌고래 투어 요트배가 나타나자
물속에서 숨을 참으며
사라진 돌고래
돌고래 투어 배가 사라지니
다시금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반갑기도 하고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또다시 멀리서
돌고래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는
돌고래 투어 관람선이 나타나자
사라져 버립니다
오랜만에 제주도 야생 돌고래를
만나 반가웠는데~
씁쓸한 풍경을 목격하니
안타깝네요
제주도 서귀포 신도리에서
돌고래가 사라지기 전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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