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오니
가끔씩 생각나는 술안주가 있었는데,
바로 춘천닭갈비!
너무 좋아해서
춘천까지 가서 먹고 올 정도였으니깐요
그 맛깔스러운 춘천식닭갈비가
생각나서 제주도 닭갈비 맛집을
여러 군데 찾아다녀봤는데~
생각보다 그 맛을 구현한 집이
많지 않고,
또 제주도 사람들은 닭갈비를
그리 찾지는 않는 거 같더군요 ㅎㅎ
제주도 닭갈비 맛집 몇 군데를
돌아다녀본 결과
본인은 애월 하귀의 또바기란 식당이
가장 잘 맞더군요 ㅎ
애월 하귀의 약간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 넓어서 좋고요
옆쪽으로는 오래된 도민 돼지갈비 맛집인
청마루도 이곳에 있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0시
브레이크 타임은 14시~17시
일요일은 휴무인 곳
점심에는 7,000원하는 정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저녁은 주로 닭갈비 드시는 분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보면 되겠지 말입니다
철판닭갈비는
보통, 매운, 많이 매운으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었고요
빨간 맛을 못 먹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볶음밥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닭갈비 2인분과
어린이 볶음밥을 주문해 봅니다
평소 같았으면 저녁의 핫할 시간이었지만
코로나 집합 금지로 인해
역시나 이곳도 많이 한산해진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점심에 정식을 파는지라
반찬도 깔끔하고 맛이 있죠
닭갈비를 맛있게 싸 먹을 수 있는
쌈 거리는 요 정도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제주도 닭갈비 맛집의
철판닭갈비 등장~!
춘천에서 먹는 것보다는
뭔가 미세하게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먹는
닭갈비 치고는 가장 베스트 했지 말입니다 ㅎ
어느 정도 초벌구이 해서
요리가 나오는 지라
떡만 살짝 익혀주면
그때부터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요
상추에 싸서 먹고~
고구마 건져먹고
한국식 철판닭갈비는 외국에 나가도
잘 통할 듯!!
어린이 볶음밥도 센스 있게 나오는
또바기 식당 ㅎ
언제 한번 점심 정식도
먹으러 와봐야겠네요
아직 닭갈비 입문을 못한 아들
볶음밥 한 그릇 뚝딱하고
이날은 어찌 된 일인지 닭갈비도 잘 먹네요
아들 닭갈비 첫 입문은
제주도 닭갈비 맛집 또바기에서 ㅋ
- 2021. 1. 15 -
마무리는 철판볶음밥과 우동사리를 넣고
볶아 먹는데요
사실 우동은 초반에 넣었어야 하는데
와이프가 급 땅긴다고 해서
마지막에 넣었다는
바삭 익은 볶음밥으로 배부름을 달래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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