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윗세오름, 어리목코스의 매력!

오름은 많이 다니지만

한라산은 가보지 못했던 본인

 

평소 마음의 짐이었는데

지난 주말 그 짐을 내려놓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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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날씨가 좋음을 확인하고

곧바로 물, 배낭, 초콜릿만 챙기고

한라산 어리목코스로 출발해보는데요

 

어리목코스로 가기 위해서는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겨울인 경우에는 낮 12시가 넘으면

해당 코스로 진입할 수 없으니

시간 확인이 꼭 필요하겠고요~

 

곧 탐방예약제가 실시된다고 하니

사전에 예약하고 와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좋겠지 말입니다

 

 

 

만약 12시가 넘었다면

맞은편에 보이는 어승생악 코스를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해당 코스는 16시까지 입장가능하며

왕복1시간 코스인데

저곳도 정말 괜찮은 오름이죠 ㅎ

 

 

한라산 어리목코스 등반 시작,

목표는 한라산 윗세오름!!

 

 

한라산 어리목코스가 시작되면

멧돼지 주의라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설마 재수 없게 ㅋ

멧돼지를 보게 된다면

비명을 지르거나, 접근하면 안 되고

조용하게 기다리거나 천천히 그곳을

벗어나야 한다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화창한 초겨울 산행의 시작

 

 

시작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어리목교의 풍경은

등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해 주네요

 

 

출발은 해발 970m

목적지는 해발 1700m의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약 700m만 올라가면 되는군요~

 

 

시작부터 사제비동산까지인

2.4km 구간은 스트레이트 경사진 계단길!

 

정말 억 소리 나는 구간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쉼터가 보이면

그때그때 쉬어주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아이젠을 챙겨오지 않았던 본인

올라갈 때는 씩씩했지만

내려올 때는 정말 힘들었죠 ㅠㅠ

겨울철 산행은 아이젠 필수니 체크해주시고요

 

아마 한겨울에는 아이젠이 없으면

입장불가로 알고 있는데

어설픈 겨울이라 저는 입장을 했나 봅니다

 

 

힘들었던 1시간 동안의 계단길 코스

 

사제비동산이 시작될 쯤이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ㅎ

 

이때부터는 경사도 완만하고

걷기도 편하고

계단도 거진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제비동산에서부터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약 1시간 거리

 

하지만 무난하게 걷는 코스인지라

쉬엄쉬엄 산책하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두둥실 바다처럼 떠있는 구름에

높이가 절로 실감이 되네요

 

그리고 만세동산까지 이어지는

오름길과 주변 풍경

역시~ 한라산

너무 아름답네요~

 

 

한라산 어리목코스의 절정은

만세동산 전망대

 

 

확 트인 시야의 제주도 풍경은 예술이죠

윗세오름 대피소보다

이곳 풍경이 더 좋지 말입니다

 

한라산 어리목코스에서는 

만세동산 전망대가 최고의 장소

 

 

만세동산에서 다시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로

쉬엄쉬엄 올라가 보는 길

 

한라산 어리목코스는 출발부터

윗세오름까지 2시간 30분 정도는

걸리는 코스인데

평소 운동부족했는지

이때쯤 되니 슬슬 다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네요 ㅎ

 

 

곧 있으면 윗세오름 대피소!

 

 

햇살이 들지 않는 부분은

봄이 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계속 눈이 얼어 있나 봅니다

 

*한라산 주변펜션

 

 

 

드디어 윗세오름 대피소 도착

감개무량하네요 ㅎㅎㅎㅎ

 

대피소에는 화장실이 있으나

편의점이나 식당 그런 것들은 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영실이나 남벽분기점 등으로 

더 이동할 수도 있었는데요

본인은 이날은 여기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1700m 정복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