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의 화창한 날
아들과 함께 다녀온 한라산 성판악코스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아침 7시30분 도착한
성판악 주차장
다들 아시겠지만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예약이 필수이고요
(*당일 예약 불가)
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
예약을 하고 주차장에 도착했더라도
워낙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새벽 6시30분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할 곳이 거진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만약 늦게 도착하여 주차할 곳이 없다면
제주마방목지나 국제대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버스나 택시를 타고
다시 이곳으로 와야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한라산의 모든 탐방코스 중
탐방거리가 가장 긴 한라산 성판악코스
총길이 9.6km
진달래밭 대피소가 나오기 전까지
7.3km는 어찌 보면 지루한 트래킹 코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조금은 지루하게 걷는 느낌이 있죠
속밭 대피소를 지나
해발이 100M식 올라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살포시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ㅎ
3시간 만에 도착한
진달래밭 대피소!
이 가을에 진달래는 볼 수 없었지만
여기서부터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빛을 발휘하죠
살포시 올라오는 단풍과
파란 하늘
그리고 사람을 반가워하는 까마귀들
진달래밭 대피소부터는
터널에서 빠져나온 느낌이 확연합니다
하지만 이때서부터는 난이도가 더 상승
마지막으로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
비록 힘은 들지만
뒤돌아서면 펼쳐지는 멋진 풍경에
힘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맛이죠
그리고 거의 정상에 다다르는 순간
같은 하늘이래도
더 새파란 한라산의 하늘
그리고 펼쳐지는 백록담
날씨 좋은 날에만 볼 수 있다는 백록담은
선택받은 자만 볼 수 있다고 하죠? ㅎㅎㅎ
본인은 선택받은 자 인가 봅니다
인증샷 하나를 멋지게 남기고~
아쉽지만 하산!
마지막으로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워낙 코스가 길기 때문에
어찌 보면 하산하는 게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스틱은 준비하는 게 매우 좋겠고요!
그리고 최소한 생수는 3병 이상
간식과 도시락
그리고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봉지 필수입니다
*한라산에서는 모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일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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