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면
날씨의 여신이
자신보다 예쁜
벚꽃에 질투를 하여
비도 내리게하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죠 ㅎ
짧은 봄날
제주도 삼성혈을 들려야만 하는 이유를
스케치해 봅니다
쌀쌀한 날씨와
내리는 비에도
제주도 삼성혈을 찾는 사람들
돌하르방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데
그에 굴하지 않고
우리가 삼성혈을 찾는 이유
단군신화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의
삼신때문에 이곳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봄날 제주도 삼성혈을
찾는 다른 이유는 무언가 있을텐데요
우선 제주도 삼성혈의 입장료는
성인 2,500원
청소년 1,700원
어린이 / 경로우대 1,000원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고요
주차요금은 입장객이라면
90분 무료입니다
전시관도 둘러보고
초록의 길을 걷고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
제주도 삼성혈의 매력일 수도 있고
알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것도 아닌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나타난
탄생설화도 무언가 흥미진진한
역사일 수도 있겠지만
봄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유는
바로 벚꽃 때문
벚나무가 무지하게 많은 것도 아니고
삼성전에 한 그루
숭보당에 한 그루 일 뿐인데
이 강렬한 왕벚나무 두 그루는
이곳을 스냅사진 명소로 만들어주네요
사옥이라는 왕벚나무가 있는
숭보당 앞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
멋진 사진 여러 장 남기고 싶긴 한데
분위기가,,
혼자 놀러 온 나에게는 과분한 듯
커플들의 행복을 방해할 수 없기에
적당히 찍고 물러납니다 ㅎ
비가 오는 봄날이라도
제주도 삼성혈을 들려야 하는 이유는
바로 두 그루의 벚나무 때문이라는 거~
물론 봄날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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