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그리다

겨울 한라산 등산은 어리목을 추천할게요

얼어붙은달그림자 2023. 1.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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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많은 등산객들이 몰리는 

겨울 한라산

 

그중에서도

백록담 관람 코스인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사실 예약해 놓고 

그 날짜에 방문했을 때 기상이 안 좋으면

올라갈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올라가 봤자 멋진 풍경을 볼 수도 없기에

 

개인적으로 겨울 한라산 등산 코스는

예약 없이 날씨 보고 움직일 수 있는

어리목을 추천합니다

 

우선 예약이 필요 없는 한라산 등산 코스이지만

폭설로 인하여 1100도로 출입이 통제되면

등산은 포기해야겠고요 ㅎ

 

사실 이곳이 통제되면

모든 한라산 코스는 못 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싶네요

 

1100도로 출입이 가능하면

두 번째 난관은

겨울 한라산 등산의 인기 때문에

주차장이 금방 만차가 된다는 점!

 

고로 겨울에 어리목을 찾으신다면

적어도 8시30분 이전에

이곳에 도착해야겠습니다

 

안 그러면 고생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ㅎ

 

입장 후 어리목목교를 지나면

이곳부터 약 1시간 정도는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사실 성판악, 관음사 코스에 비교하면

식은 죽 먹기겠지만

그래도 쉬운 코스는 아니니

체력적 준비는 잘해야겠습니다

 

 

올라가는 도중 힘은 들어도

순백의 설경은

한라산 등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는데요~

 

다른 계절에는 별다른 재미가 없는

어리목이지만 겨울만큼은 백록담 코스보다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뜨면 뜰수록

흰색의 아름다움은 더 짙어지고요

 

시작부터 약 1시간 30분정도가 지나면

사제비동산이 나타나는데

이곳부터는 그나마 등산 난이도가

조금 쉬워지고~

파란 하늘이 나온다는 거

 

주변은 온통 예술적인 풍경 투성이

 

새파란 하늘과

흰색이 조화가 이래 좋다는 걸

 

겨울 한라산 등산을 해보면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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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의 목적지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4.7km

 

윗세오름 대피소에서는

남벽분기점을 다녀오거나

영실탐방로로 하산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단 영실탐방로로 내려가는 경우

어리목과 주차장이 멀다는 점

주의하셔야죠?

 

보통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대피소에는 매점도 없고

물도 나오지 않는다는 거~

하다못해 쓰레기통도 없기에

점심이랑 준비물을 잘 챙겨가야겠는데요?

 

겨울에는 찬물로도 

뜨거운 밥을 먹을 수 있는

발열도시락 하나 챙기면 완벽하죠 ㅋ

 

한라산 도시락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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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도시락 생각보다 맛있고

뜨거워서 강추이고요

다만 물조절을 잘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 ㅎ

 

점심 든든하게 먹고

내려가는 길은

정말 즐거운 게 한라산 등산이죠~

 

관음사나, 성판악으로 올라갔다면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 테지만

어리목은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덜되서

하산길이 더 매력적

 

 

올라가면서 바라본 풍경은

내려갈 때는 더 아름답고

내려가기 싫게 만들어주네요

 

겨울 한라산 등산의 이 맛!

 

어리목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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