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그리다

비온 뒤, 제주도 금능해수욕장~!

얼어붙은달그림자 2020. 4. 27. 12:55

오전 내내 비가 내렸던 지난 일요일

마침 비가 그칠 즈음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을 나서본다

 


 

 

제주시에서 협재해수욕장을 지나면

바로 나타나는 해수욕장이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인데

두 해수욕장의 거리가 무척 짧고,

비양도를 바라보는 풍경도 같고,

둘 다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넓어서

어찌 보면 쌍둥이 해수욕장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ㅎ

 

 

 

 

 

비슷한 해수욕장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을 더 찾는 이유라면

뭔가 주차장에서 더 가깝고,

주변에 상가도 없고,

왠지 시야가 탁 트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때문에

줄어든 관광객 덕분에 한산한 편인데

오전 내내 비가 내렸던 덕분인지

더 한산하다

 

그리고 그 한산함 덕분에

근래 봤던 금능해수욕장 풍경 중

이날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음

 

확실히 환경을 파괴시키는 주범은

인간임을 부인할 수 없을 듯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은

유난히도 바다 빛깔이 에메랄드 빛으로

비치는데

에메랄드 빛을 띠는 이유는

바로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넓기 때문!

 

특히나 제주도 서쪽 해수욕장들은

대부분 이런 빛깔을 띄고 있는지라

여름에는 더 많은 사랑을 받나 보다

 

 

 

 

이건 뭐,,

아무 데나 찍어도 

다 화보같으다

 

이렇게 비양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법처럼 저 섬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비양도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나 보다 ㅎ

 

 

아직은 4월인지라 바람이 제법 쌀쌀한데,

5월 초에는 한낮이 되면

물에 들어가도 될 듯 

싶기도 하고 ㅎㅎ

 

한여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이 미지근하게 느껴지는데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은 5~6월에 물놀이

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굳이 물에 들어가지 않더래도

아이들은 이래저래 마냥 즐거운 듯

 

연날리기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ㅎ

 

 

 

제주도 서쪽 여행에서

금능해수욕장을 들린다면

어쩌면 뜻하지 않은 보석을 발견한 거

같은 기쁨을 누릴 수도 있으리라

 

 

비 온 뒤 4월의 제주 금능해수욕장은

매우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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