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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그리다

제주 한림읍: 성이시돌목장, 성이시돌센터

제주 한림읍의 여행 포인트!

 

지난번 다녀온

새미은총의 동산

근처에 있는

 

성이시돌목장과 성이시돌센터를

스케치해 봅니다.

 

 


 

금오름과 정물오름 사이에 있는

넓은 목장

이곳이 성이시돌목장인데요?

 

이름만큼 뭔가 스토리가 있는

목장입니다.

 

1954년 아일랜드의 맥글린치 신부님

(한국이름은 임피제 신부님)께서

전쟁으로 핍박해진

지역민의 가난을 보고

한평생 제주도민들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고 시작된 일이라고 하는데요

 

사업수완도 좋으신 데다

열정적으로 지역개발에 이바지하셔서

선구자로 인정받는 분이더군요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국민훈장을 받고,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대통령상까지 받았으니

엄청 대단한 분이 세운 목장이라고 봐도

되겠지 말입니다.

 

 

 

선구자의 노력으로

더더욱 빛나는 성이시돌목장

 

 

주변 우유부단이라는 카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들이 풀 뜯는 모습만으로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마냥 힐링인가 봅니다

 

 

유유부단 카페 옆쪽으로는

테쉬폰이라는 건물을 볼 수 있었으니

 

겉보기에도 특이해 보이는 이 건물

곡선형으로 연결된 쇠사슬 형태의 구조물로

지진과 태풍으로부터 그 형태를 유지할 만큼

견고하다고 하네요

 

알고 보면 대단한 이 건물

지금은 여행객들의 스냅사진 장소로

더 사랑받고 있는 듯

 

 

카페 우유부단에서

성이시돌센터로 향하다 보면

신혼부부들의 단골 사진명소가

나타나는데요

 

뭔가 영화느낌 물씬 나는 이 장소

젊은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은

체크해두면 좋겠지 말입니다

 

 

우유부단에서 약 3~4분 정도

새미은총의동산, 삼위일체대성당으로 향하면

성이시돌센터 주차장이 나타나는데요

 

이곳 역시, 힐링의 핫플레이스 ㅎ

 

 

 

임피제 신부님 동상 근처로

멋스럽게 보이는 건물이

바로 성이시돌센터

오픈시간은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성지 같으면서도,

여행지 같으면서도,

박물관 같아 보이는 이곳은

 

카페 겸 전시관이라고

봐야 할 듯 

 

 

안쪽으로 들어서면

임피제 신부님의 추모와 관련된 포스터가

붙어있는데요

 

이 선구자분은

아쉽게도 2년전에 돌아가셨더군요

 

 

왠지 전시관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한 성이시돌센터

아무 정보없이 한 발자국 내딛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안으로 들어서니

놀랍기도 하고

들어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드는군요 ㅎ

 

목장이 보이는 푸르른 창가뷰에

성당 특유의 인테리어와 카페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굳이 커피를 주문하지 않더래도

주변 구경하고 돌아가도 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그냥 좋더라구요

 

 

직접 빵을 굽고

직접 커피를 볶는다는 성이돌센터,

이곳 빵은 아마도

제주도에서 알아주는 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배부른 본인은 못 먹어봤지만,

이곳 빵 막 먹고 싶다는 그런 느낌? ㅎ

 

 

한쪽으로는 생전 임피제 신부님의

영상이 흘러나오고요

 

 

다른 한쪽은

성당의 물품들과 문구,

그리고 임피제 신부님이 걸어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종교인이 아닌 본인도,

이곳 꽤 마음에 드는 장소였네요

 


이상

제주 한림읍의 명소 스케치.

 

 

성이시돌목장, 성이시돌센터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 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 일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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